[뉴스콤 김경목 기자] 10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4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소폭 상승한 달러지수 영향을 받아서 소폭 '상승'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CPI를 대기하는 가운데 지난밤 미국 주가지수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예상된다.
지난밤 달러지수는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무드 속에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 다만 주중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75.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왑포인트가 0.3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74.00원)보다 1.20원 상승했다.
시장에선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주목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50bp 금리인상보다 훨씬 더 공격적으로 움직임 필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겠지만, 고통 수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8일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 봉쇄조치로 공급문제가 계속되면 더 많은 긴축을 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4월 CPI를 대기한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2%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이상 하락, 배럴당 103달러 대로 내려섰다.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NDF가 오른 것에 연동해 소폭 '상승' 시작한 후에 지난밤 미국 주가지수의 급락에 국내 주가 지수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 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4월 CPI를 대기하는 장세가 예상이 된다. 최근의 위안화 약세와 당국 개입 경계감과 네고 물량 등 상하방 요인이 충돌하며 등락 정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4월 CPI 대기 속 달러지수 소폭 상승..경기침체 우려 속 주가지수 급락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무드 속에 안전통화인 달러화 수요가 늘었다. 다만 주중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둔 터라 달러인덱스 오름폭은 제한됐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대비 0.08% 높아진 103.720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유로/달러는 0.12% 오른 1.0561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08% 낮아진 1.2330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더 강했다. 달러/엔은 0.2% 내린 130.28엔에 거래됐다.
중국 지난달 수출 악화로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큰 폭 약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1% 상승한 6.7598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지난 4월 수출은 전년대비 3.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 증가율이다. 전월 수출은 14.7%나 급증한 바 있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 대비 1.81%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4.2% 이하로 동반 하락, 사흘 연속 내렸다. 중국 수출지표 악화 등으로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한 후,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리세션 촉발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지속됐다. 75bp 금리인상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시사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6% 이상 하락, 배럴당 103달러 대로 내려섰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아시아 및 유럽 국가들에 대한 원유 판매 가격을 인하해 압박을 받았다. 중국 봉쇄 조치 강화에 따른 수출지표 둔화도 유가를 한층 압박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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