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노무라 홀딩스가 중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3%에서 3.9%로 하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노무라의 루 팅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통화정책이 경제를 지원하는 것보다 더욱 중국 경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 들어 도시의 봉쇄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 수는 늘고 물류의 정체는 심화됐다. 그런데도 중국 공산당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올해 중국 GDP 성장률이 3.9%에 그친다면 (코로나 확산에 저성장했던 2020년 2.2%를 제외하면) 이는 1990년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값은 5.0%였고,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치는 5.5% 전후이다. 이와 비교해도 노무라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중국의 올해 GDP 성장률을 전망한 것이다.
루 팅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정책적인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본다. 지준율 25bp 인하를 비롯해 기준금리인 1년물 LPR도 10bp 내릴 수 있다"며 "다만 경제 회복세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한다면 정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와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의 향방이 어떻게 되느냐이다"라며 "만약 정책 강도가 완화되면 다른 정책적 지원들이 더욱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노무라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을 3.4%에서 1.8%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경제 성장에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으로 갈 위험성이 훨씬 높다고 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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