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상보)러 '집단학살 의혹'에 美국무부 "가까운 시일 내 대러 추가 조치 가능성"

  • 입력 2022-04-04 10:17
  • 김경목 기자
댓글
0
[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집단학살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가까운 시일 내 대러시아 추가 조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 등은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온'에서 현재로선 러시아의 행동에 집단학살이란 라벨을 붙이는 것을 거절했다고 폴리티코가 3일 보도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공격이 집단학살로 확대됐는가란 질문에 "미국 정부는 찾을 수 있는 문서 및 정보를 샅샅이 찾아볼 것이다. 관계된 협회, 조직 등과 머리를 맞대고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전쟁이 시작된 2월부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멍하니 있을 수 없다. 이미 정상화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수십년동안 유럽에서 볼 수 없었던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행동"이라며 "민간인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잠재적인 전쟁범죄 관련 조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BS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행위는 집단학살"이라며 "우크라이나에는 100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됐다. 이 나라와 사람들을 제거하는 것은 이 모든 국적의 사람들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BC 인터뷰에서 "푸틴이 비록 후퇴하고 전략적 패배를 입었다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그가 우크라이나에 입히고 있는 시설 파괴와 사람들의 죽음은 정말 끔찍하다"고 밝혔다.

그와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부분 철수 주장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러시아는 철수가 아닌 군대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