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당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미국의 가스 공동 구매 및 비축에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도가 높은 독일에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독일은 올해 러시아산 석유와 석탄 수입량을 반으로 줄일 것이고, 2024년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전면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로버트 하벡 독일 부총리가 이와 관련한 시간표와 전반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수 개월 전만 해도 독일은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늘리려는 목표를 추진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한 이후로 독일은 물론이고 유럽 지역 여러 나라에서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줄이고 의존도를 낮추려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벡 독일 부총리는 "독일은 빠른 속도로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러시아 의존도를 낮춰 가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바이든은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유럽연합(EU)에 150억 CBM(㎥) 규모 LNG 공급 계획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록 세부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방향을 유럽 국가들과 공유했다.
150억 CBM(㎥) 규모 LNG는 미국의 현채 연간 총 수출량의 10~12%에 달하는 규모다. 바이든은 "미국은 2030년까지 연간 공급량을 500억 CBM(㎥)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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