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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러시아, 디폴트 우려 감소…16일(현지시간) 만기 달러화표시 국채이자 지급

  • 입력 2022-03-18 07:2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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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러시아가 일단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했다.

16일(현지시간) 만기를 맞은 달러화 표시 국채이자를 지급했다고 블룸버그 등 영미권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국채 이자를 JP모간을 통해 지급 대리인인 씨티그룹에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재무부는 1.17억달러 규모 달러화 국채이자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달러화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17일 늦은 시간에 이자를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이자 지급을 보면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 제재는 채권, 에너지 등 일부 영역에선 제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기관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러시아와 자금 거래를 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러시아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 달러화 국채에 대한 쿠폰 이자를 중개은행에 송금했다. 이 이자가 씨티그룹 런던 지점에 잘 전달됐는지 여부를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의 제재를 비난하면서 이자 지급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씨티그룹 관계자는 관련 사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JP모간이 러시아 중앙은행과 씨티그룹 간 중개은행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JP모간은 러시아 달러화 표시 국채 2개 상품에 대한 쿠폰 이자 1.17억달러를 지급 받았고, 이를 씨티그룹에 송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디폴트 우려가 감소된 가운데 이날 채권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2023년 만기 예정인 러시아 채권들이 달러당 41센트 전후에 호가돼 전거래일 27센트 전후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2043년 만기물도 32센트 전후에 매매가 나오면서 전거래일 2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보다 100센트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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