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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원자재-종합]WTI 1.5% 하락…러-우 휴전 기대 + 美재고 예상밖 증가

  • 입력 2022-03-17 06:21
  •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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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5% 하락, 배럴당 95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기대와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1.40달러(1.5%) 낮아진 배럴당 95.0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9달러(1.89%) 내린 배럴당 98.02달러에 거래됐다.

미 주간 원유재고는 3주 만에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34만 5000 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금 선물 1.1% 하락…러-우 휴전 합의 기대에 압박

금 선물 가격은 나흘 연속 내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 기대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전장대비 20.50달러(1.1%) 낮아진 온스당 190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은 44.8센트(1.8%) 내린 온스당 24.710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3.7%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 타결 기대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발표 후 잠깐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긍정적 경기평가에 힘입어 지수들은 다시 방향을 바꿔 일중 고점에서 거래를 끝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높아진 3만 4,063.10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5.41포인트(2.24%) 오른 4,357.8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7.93포인트(3.77%) 상승한 1만 3,436.55를 나타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연말까지 6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FOMC는 이틀간의 정례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서에서 “연방기금 목표범위를 0.00~0.25%에서 0.25∼0.50%로 높인다”고 밝혔다. FOMC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적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추가적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경제활동을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번 금리 인상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FOMC는 별도로 제시한 점도표(금리전망)에서 올해 말까지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다. 올해 남은 6번 회의 때마다 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릴 것을 시사한 셈이다. 또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기존 2.6%에서 4.3%로 대폭 높이고, 성장률 전망치는 2.8%로 1.2%포인트 낮췄다. 실업률 전망치는 직전 3.5%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 경제가 강력해 통화정책 긴축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5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며 “지난번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중립국화가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일부 조항은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양국이 종전 계획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측이 우크라이나 중립국 선언과 러시아군의 공격 중지 및 철수를 포함한 ‘휴전 합의 잠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측 협상 대표인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며칠 내 휴전 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PBS 채널 인터뷰에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국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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