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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미 2월 PPI 전월대비 0.8% 올라 예상(+0.9%) 하회…직전월 1.2% 상승

  • 입력 2022-03-16 07:3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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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수치가 둔화,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 노동부 1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8% 올랐다. 예상치 0.9%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수치는 1.0% 상승에서 1.2%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2월 PPI는 전년대비로는 10.0% 올라 역대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예상치 0.6% 상승을 하회했다. 직전월에는 0.8% 상승한 바 있다.

2월 근원 PPI는 전년대비로는 6.6% 상승했다. 직전월에는 6.8% 올랐었다.

BMO캐피털마켓츠 이안 링겐 연구원은 "2월 PPI가 전월 대비로 소폭 둔화됐지만, 미국 경제에선 여전히 상당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2월 물가지수가 높게 나온 것은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에 기인했다. 글로벌 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2월 말 급등해 올들어 미국 유가는 30% 가량 급등했다.

같은 기간 완제품 가격 상승의 약 40%가 높은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를 제외한 자동차, 유제품 등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부품류 등도 에너지 가격 오름세 영향에 가격이 올랐다.

PNC 커트 랜킨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 봄 전세계 식품 가격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통틀어 전세계 밀 생산의 14%,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데 양국간 전쟁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수급 불일치가 여전하다. 이로 인해 공급자 측의 식품 가격 상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국 가계에서도 차후 수개월에 걸쳐 물가 상승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연준이 15~16일 일정으로 FOMC 회의를 시작한 이후에 2월 PPI가 발표됐다. 미연준은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2018년 이후로는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미연준 의장은 이번달 의회 발언에서 3월 50bp 인상이 아닌 25bp 인상을 공식화 한 바 있다. 이후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지 않을 경우, 차후 FOMC 회의에서 인상폭을 넓힐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겨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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