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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IMF "글로벌 성장전망 낮출 듯..러-우 사태의 경제 타격 반영"

  • 입력 2022-03-11 09: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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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적인 결과를 반영해서 글로벌 성장 전망을 낮출 듯 하다"고 10일 말했다.

그는 이날 CNBC '클로징 벨'과 인터뷰에서 "IMF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IMF는 여전히 세계 경제가 긍정적인 성장 영역에 있다고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IMF가 우크라이나에 14억달러 긴급 지원을 승인한 이후 나온 것이었다. IMF 총재는 "이번 지원금은 급여, 연금 지불 등 우크라이나 주요 정부 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월 IMF는 올해 글로벌 성장 전망을 4.4%로 제시했다. 지난해 기록했던 5.9%보다 하향 조정한 가운데 IMF가 이번에 우크라이나 사태로 전망치를 얼마나 낮출 지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하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분명한 것은 이번 전쟁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가 우리가 직면한 주요 불확실성 요인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침공으로 나타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러 파급 효과가 세계 경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성장세를 억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실제 원자재 가격은 최근 몇 주에 걸쳐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들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수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IMF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이미 높은 수준이다. 전쟁으로 야기된 가격 상방 압박이 실질적 수입에 있어 추가적인 압력을 줄 것"이라며 "결국 소비자 수요가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공급자들의 심리 지수가 낮아지는 것도 걱정거리"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채권 디폴트가 더는 가능성 없는 일이 아니다. 러시아는 분명히 경기침체로 갈 것"이라며 "다만 유럽지역 주변국가나 아시아에서 러시아를 따라 경기침체가 발생할 지는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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