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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美2월 CPI 상승률 전년대비 7.9%로 40년 최고…예상(+7.8%)도 상회

  • 입력 2022-03-11 07:2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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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지난달 전년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0일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CPI는 계절 조정치로 전월대비 0.8% 올라 예상치(+0.7%)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도 7.9% 상승, 예상치(+7.8%)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1982년 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6.4% 각각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 1982년 8월 이후 최고치이다.

지난달 미국 CPI가 전년대비로 8% 가까이 급등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침공한 가운데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을 받기 전인데도 물가는 급등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급등에 따라 미연준이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보도했다.

미국 2월 CPI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적인 침공에 나서기 전 물가 상황 전반이 반영이 됐다. 지난달 하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면전을 시작한 후에 서방세계는 러시아에 금융 제재 강도를 강화했다.

러시아와 서방세계 갈등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최근 폭등하고 있으며 밀, 니켈 등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BLS 데이터에 따르면, 월별 CPI 증가에서 3분의 1 가량 비율을 차지하는 가솔린 가격이 러시아 침공이 있기 전인데도 6.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전반적 에너지 지수도 3.5% 급등했다.

음식료 가격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큰 폭 상승을 했다. 주요 식료품점 6곳 식품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음식료 가격이 전월 대비로 1%, 전년 대비론 8%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해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더욱 가중 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CPI 정점이 올해 후반이 될 것이란 기대가 됐지만 그 시기가 더욱 늦춰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속되는 위기 상황이 성장을 갉아먹는 것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할 수 있는 것에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인사이트인베스트의 CIO인 알렉스 베로데는 "최근 유행어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며 "다만 이런 상황이 발생할 지, 미연준이 어떻게 대응을 할 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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