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블랙록 헤지펀드팀이 지난달 러 침공에 베팅, 러시아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가 '쪽박'을 찬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10일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의 '이머징프론티어 펀드'가 지난달 10% 급락해 10여년 전 펀드를 조성한 이후로 가장 나쁜 손실을 기록했다.
블랙록 관련 펀드는 지난 1월 말 기준하면 9억6천만 달러를 운용하고 있었지만 올들어 그 규모가 7% 가량 감소했다.
블랙록 헤지펀드에서 러시아는 롱베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가운데 하나였다. 나라별 비중을 보게 되면 전체 운용 자산 가운데 9%가 러시아에 투자됐다.
블랙록은 지난 1월 러시아 탐방을 진행한 바 있다. 블랙록에서 관련 헤지펀드를 담당하고 있는 샘 벡트 팀장은 투자자들에게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했을 때에 러시아에 롱베팅 규모를 늘렸다"며 "다만 현재는 러시아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블랙록 헤지펀드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뒤이은 제재들로 가장 큰 손실을 입고있는 투자자라고 지적했다.
현재 블랙록은 지난 2월 28일부터 러시아 증권 전반에 대한 구매를 중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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