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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가치주, 소비재 투자가 유리한 구간...인플레 청구서 감안 - 신금투

  • 입력 2022-03-02 09: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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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지금은 가치주와 소비재 투자가 좀 더 유리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최유준 연구원은 "최근 고물가의 핵심 요인은 에너지 가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유가가 3월에 정점을 확인해도 시차를 고려하면 물가 압력은 상반기 지속될 수 있다"면서 "2004년 물가 및 금리 동반 상승 구간이 연상된다"고 밝혔다.

KOSPI는 2004년 2분기에 10.8% 하락했으나 업종별로 수익률은 상이했다. 에너지, S/W, 소비재, 유틸리티와 같은 인플레이션 헤징이 가능한 업종이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그는 "현재는 당시보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조기 긴축 우려가 더 깊은 상황으로 가치주, 소비재 업종이 우호적일 것"이라며 은행과 소비재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대출(Q)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를 제외하고 EPS는 예대 금리차(P)를 따라간다.

저 PER 업종이라는 것은 금리 인상기에 유리한 포인트고 주주 환원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재는 밸류 부담이 적고 인플레이션 헤징 성격을 지녔다. 소비지출전망은 물가 부담에도 기준치를 상회했다"며 "소비 경기는 금융 시장 상황보다 좀 더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상승은 스프레드가 중요한 필수소비재에는 일부 불편할 수 있다"며 "리오프닝 콘셉트와 겹치는 유통 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버거운 인플레 청구서

최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청구서가 버겁다. 수요 회복 구간에서 물가 상승은 필연적이지만 팬데믹이 환경에서 공급 충격도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40년 만에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은 조기 긴축 압력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고물가는 할인율 부담만이 아니라 기업의 마진 압박으로도 작용해 이익단에서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랠리도 이어져 인플레이션 이슈는 당분간 상수로 가져가야 할 재료"라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조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격화되면서 서방권의 제재 수위가 높아졌다. EU와 미국은 러시아 일부 은행에 대해 SWIFT(국제금융결제망) 배제를 결정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위협 카드까지 꺼내면서 이에 맞대응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대화 가능성도 있지만 공격 전개 양상과 추가 경제 제재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노이즈가 산재한 상황에서 시장 대응이 녹록지 않으며, 추세 전환은 인플레이션 완화 시점에 달려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현재는 업종 선별이 중요한 구간이며, 3월 포트폴리오 아이디어로 인플레이션 헤징과 중국 양회에서의 정책 기대감을 감안하라고 조언했다.

결과적으로 은행과 소비재, 일부 민감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지방 양회에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5~5.5% 수준으로 전년대비 하향 조정됐다. 공급망 차질 지속과 디레버리징 기조 강화, 환경 규제가 엮여있다.

작년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수요 위축, 공급 충격, 기대 약화 등이 거론됐다. 인민은행은 둔화 우려를 타개하기 위해 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을 언급했다. 지방 양회에서 소비촉진과 인프라 정책을 중심으로 한 목표가 제시됐다.

최 연구원은 "3월 중앙 양회에서도 부양책이 재차 강조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중국 가동률은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급망 차질로 작용해 국내 민감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그는 "역으로 민감주는 올림픽 이후 규제 완화모드로 전환되고 부양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 부양은 중국의 경제 정책에서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물가 상승률 둔화는 소비 둔화에서 기인했다. 부동산 규제 정책과 엄격한 제로 코로나 기조 유지로 재화 및서비스 소비 냉각됐기 때문"이라며 "지방 양회에서 소비 부양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어 부양 정책과 제로 코로나 기조 완화를 병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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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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