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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EU, 러시아 7개 은행 SWIFT 배제 합의..VTB방크, 방크로시야 등 포함

  • 입력 2022-03-02 07:3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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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7개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책은행인 VTB방크, 방크로시야, 오트크리티예, 노비콤방크 등이 배제 대상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스프롬이 공동소유하고 있는 가스프롬방크는 배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익명 소식통들은 "폴란드를 포함한 일부 국가들이 러시아 제재 강화를 위해서 더욱 많은 은행들을 SWIFT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고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 배제 효과 기간을 30일로 요청했지만 이번 SWIFT 배제 효과 기간은 10일로 합의됐다. 다만 효력이 발생하기 전에 관련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스베르방크와 가스프롬방크가 배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보면, 유로존이 여전히 러시아 금융시장을 고립시킨 결과가 글로벌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 특히 에너지 공급을 걱정하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베르방크는 러시아에서 기존 은행과 비교해서 두배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은행이다. 러시아내 예금 계좌의 50% 전후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명 이상의 소매금융 고객을 두고 있다.

가스프롬방크는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들에 있어서 중요한 은행으로 알려졌다.

SWIFT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에 접근이 불가능할 경우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현재 1만1천여 곳 이상의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보안 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그들 자체의 금융메시지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400여 곳의 금융기관과 해외 기업들을 포함한 데 그치고 있다.

벨기에에 본부를 둔 SWIFT는 중립적인 위치에서 200여개 회원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EU와 벨기에 당국과 협력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SWIFT는 공식 성명에서 "합법적인 지시를 받는 즉시 우리는 러시아 일부 은행들을 SWIFT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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