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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우크라 사태 관련 긴급 회의 소집 -알자지라

  • 입력 2022-02-22 13:4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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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UNSC)가 22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군대를 파견한 것을 두고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고 아랍 알자지라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UNSC의 긴급 회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지역을 분리독립 지역으로 선언한 뒤 빠르게 평화유지 활동 시작을 지시한 이후에 개최됐다.

이날 UN 관계자들은 "푸틴이 발언한 내용들은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하는 정당화될 수 없는 위반 사항"이라며 "UNSC 긴급 회의를 요청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영국 런던시간으로 새벽 2시에 개최됐고 비공개가 아닌 공개된 회의로 진행됐다. 서방국가들은 DPR과 LPR 지역이 공식적으로 분리독립된 지역이 아니라는 경고와 함께 러시아가 민스크협정 기본 원칙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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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 기준으로 오후 1시15분 미국의 찰스 쿱찬 국제관계 전문가는 "다음에 무슨 일이 발생할 지 걱정스럽다"며 "지금으로서 가장 궁금한 것은 푸틴이 미션이 완료됐다고 생각할 지 아니면 이제 첫번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할 지 그의 심중이 가장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후 12시 57분 린다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다시 한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2곳을 분리 독립지역으로 선언함으로써, 민스크협정 기본 원칙을 훼손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에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다른 질문을 받지 않았다.

오후 12시 39분 UNSC 긴급회의가 약 90분간 진행된 이후에 휴정에 들어갔다.

세르게이 키슬라차 우크라이나 대표는 "푸틴은 불법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를 세계와 UN에 영향을 끼치는 바이러스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후 12시 32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비난했다. 바실리 네벤치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매우 감정적이다.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에서 비타협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호전적인 입장을 지속했다"며 "이에 따라서 러시아가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외교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에 열린 입장이다. 돈바스 지역이 피바다가 되는 것을 러시아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방국가들이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이라고 비난했다.

오후 12시 18분 장쥔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짧게 "중국 당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경과를 주시해서 보고 있다"며 "모든 관계 국가들이나 당사자들이 긴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행동을 자제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른 국가 대사들과는 달리 중국 대사는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고, 현재 상황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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