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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KT Cloud 분할 시사점 - 메리츠證

  • 입력 2022-02-16 08:55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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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KT, 현물출자를 통해 클라우드/IDC 전문 기업 KT Cloud 설립

KT는 15일 공시를 통해 클라우드/IDC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 법인 ‘KT Cloud’ 신설을 결정. KT가 보유한 전국 14개 IDC 중 분당/강남/목동1/목동2/용산 IDC의 부동산, 시설, 설비, 채권 관련 자산 1.6조원을 현물출자하고, 1,500억원의 현금출자를 통해 KT Cloud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조. 현물출자는 장부가 기준 8천억원으로 감정가(1.6조원) 대비 PBR 0.5배 수준의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

■ KT Cloud 설립의 배경

현재 통신 사업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분야는 기업 부문 내 클라우드/IDC 부문.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과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기업들의 끊임없는 수요로 인해 통신 3사 모두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 혹은 진행 중. 국내 1위 IDC 사업자인 KT의 경우 투자 재원 마련과 빠른 의사결정을 통한 효율화, IT인력 확보 차원에서 KT Cloud 분사를 결정

■ 주주가치를 충분히 고려한 분할

국민연금공단이 대주주인 KT의 경우 특정 주주를 위한 분할이라기보다 클라우드/IDC 사업의 성장성과 효율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의사결정이라는 판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할이 주는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해 자회사 상장 시 KT 주주 대상으로 공모주를 우선 배정하거나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 개정을 고려하는 등 소액주주 보호장치도 따로 마련

■ 시사점

현물출자 목적이 기업의 장기 성장 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라는 점과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장치를 통해 주주가치 훼손을 미연에 방지했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 KT 전체 매출에서 클라우드/IDC가 차지하는 비중은 1.8%로 미미한 수준이며, 작년에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를 미리 염두에 둔 상황에서 사업계획 및 배당 정책을 밝힌 만큼 DPS(주당배당금)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는 판단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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