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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푸틴 "우크라 긴장 완화 위해 서방과의 외교적 해법 모색 희망"

  • 입력 2022-02-16 08:2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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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를 위해서 서방과의 외교적 해법 모색을 희망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서방국가들과 함께 추가적인 작업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 협상에 착수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푸틴이 미사일 배치 제한과 군사력 공개 등과 관련해서 미국, NATO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히면서 동서간 긴장 완화에 새로운 신호가 나타났다고 영미권 매체들은 보도했다.

푸틴은 "당연히 러시아가 전쟁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미국과 NATO가 보안이란 부분의 불가분성 원칙을 임의로 해석하는 것을 모른 체 할 수는 없다. 어떤 나라라도 다른 나라의 안보에 해를 끼치면서 자신들의 안보를 강화해선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의 성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일부 병력들이 군사 훈련을 마치고 철수했다는 소식이 퍼진 후에 전해졌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에 지속 배치돼 잠재적 전쟁 우려가 확대됐던 최근 정세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슐츠 독일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러시아가 이전에 제안했던 안보조치 범위 설정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는 것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슐츠 총리는 "러시아의 제의에 동의를 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놓고서 외교적 협상을 통해서 전쟁을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된 병력 일부를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러면서 글로벌 시장은 러시아가 아마도 즉각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했던 지난밤 분위기였다.

다만 러시아 병력이 일부 철수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어디에서 철수를 했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진 바가 없다.

지난 14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럽에서 자국의 안보와 관련해 미국 및 그 동맹국과 대화를 계속하자’는 자신의 제안을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대화 지속’ 조언에 “좋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시장은 러시아의 저의에 의구심을 가졌고 지난 15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선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을 주목했지만, 어떠한 발언에서도 군사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등의 암시를 확인할 수 없었다"며 "감지할 수 있고, 실질적인 어떠한 군비 축소의 발언을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혀, 러시아 도발 가능성에 경계감을 유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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