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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BOE, 25bp 금리인상 + 양적긴축 돌입

  • 입력 2022-02-04 08: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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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영국 영란은행(BOE)이 3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5%로 상향 조정하고, 양적 긴축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BOE는 이날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다는 목적 하에서 지난해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15bp 인상한 이후 연이어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주목할 것은 통화정책 결정 위원 9명 가운데 4명이 50bp 상향 조정이라는 다소 과격한 매파 입장을 드러낸 점이었다. 블룸버그는 BOE가 지난 1997년 영국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획득한 이후로 이렇게 과격한 매파적 입장이 드러난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양적 긴축의 시대에 돌입하겠다는 부분도 관심을 끌었다. BOE가 최근 10년래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매입을 지속했던 8,950억파운드 규모의 채권 매입을 점차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영국은 일부 외부 요인에 기인한 인플레이션이라는 리스크에 직면했다"며 "이 영향력이 국내 내수 경제와 연동이 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고인플레이션으로 치닫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그는 20년래 처음으로 백투백, 연이은 통화정책 회의에서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에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구두 개입에 나섰다.

베일리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추가적 금리 인상은 급등하는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다만 추가 금리 인상은 점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BOE는 단계적으로 추가적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상은 점차적으로 단계에 맞춰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리를 올린 것보다 위원들 9명 가운데 4명이나 0.5%p 인상을 주장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차후 BOE가 더욱 긴축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설명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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