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ADP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구글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좋은 실적을 등에 업은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뉴욕 3대지수가 4일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높아진 3만5,62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1.54포인트(0.5%) 상승한 1만4,417.5를 나타내 3대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10개 지수가 상승했다. 재량 소비재주가 0.53%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섹터가 오름세였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3.09%, 부동산 섹터가 1.66%, 유틸리티가 1.46%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호실적 발표를 했던 알파벳(구글)과 AMD 주가가 특히 상승폭을 키우면서 이날 주가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구글이 7.52%, AMD가 5.12% 급등한 가운데 엔비디아도 2.45% 오르는 모습이었다.
■ 설 연휴 반등세 뚜렷했던 美 주가지수..나스닥 3일간 7% 이상 급등
뉴욕 3대 지수는 국내 금융시장이 음력 설 연휴로 장기간 휴장한 가운데 1월 28일, 31일 그리고 2월 1일 이렇게 3거래일 연속해서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4분기 호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최근 조정폭을 되돌림하는 장세가 3거래일 연속으로 이어졌다.
코스콤CHECK(6302)에 따르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지난달 28일 장에서 3.13%, 31일 장에서 3.41% 그리고 지난 1일 장에서 0.75% 상승해 3거래일 7% 이상 급반등하는 모습이었다.그러면서 주간 주가지수가 지난주 0.01% 강보합을 기록해 5주만에 상승 전환했고, 이번주 들어선 4.18%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도 28일 장에서 2.43%, 31일 1.89%, 1일 0.69% 각각 오름세로 마감해 3거래일 기준하면 5% 가량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지난주 0.77% 상승해 4주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로 이번주 들어서 2.59%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28일 1.65%, 31일 1.17%, 지난 1일 0.78% 각각 상승한 채 마감해 최근 3거래일 3.5% 전후 오름세를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지난주 1.34% 상승으로 4주만에 오름세 전환에 성공했고, 이번주 들어선 1.96% 상승을 나타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국 1월 ADP 민간고용 규모가 12월보다 30만1,000명 감소해 예상치를 대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지난 2020년 12월 이후로 최근 1년래 처음 전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CNBC는 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가 예상했던 20만명 증가에 훨씬 못미치는 민간고용 증가세가 발표된 가운데 지난해 12월 증가 규모는 77만6,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 팬데믹에 업황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레저, 숙박 부문이 지난 1월 감소 규모의 절반 이상인 15만4,000명 감소를 나타냈다.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가 6만2,000명 감소한 가운데기타 서비스는 2만3,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역시도 2만1,000명 감소한 가운데 교육 및 헬스 서비스도 1만5,000명 규모가 줄었다. 건설 부문은 1만명 감소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에서 27만4,000명 감소한 가운데 제품 생산 부문에서 2만7,000명 감소해 지난 12월 민간고용 규모가 총 30만1,000명 감소한 것이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월 고용시장 회복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는데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일시적이긴해도 급속하게 퍼지면서 고용시장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WTI 가격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로 7년래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배럴당 90달러에 근접한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대비 6센트(0.07%)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를 기록했다. OPEC+가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원유를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3월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한 가운데서도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한 최근 한주 동안의 원유 재고 규모가 전주대비 104.7만배럴 감소한4억1,514만배럴로 집계됐다. 원유재고가 110만배럴 증가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음력 설 연휴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했던 최근 28일, 31일, 1일 장에서 WTI 선물가격은 공급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된 가운데 3거래일 연속 오름세였다. NYMEX의 WTI 선물은 각각 0.24%, 1.53%, 0.05% 상승해 1일 종가는 88.2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2거래일 각각 0.39%, 0.83% 상승한 이후 1일 장에서 0.11% 반락한 89.16달러에 거래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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