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18일 "687억달러에 액티비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란 악재와 미국 조기긴축 전망 확산에 따른 테크주 동반 부진 등에 이 종목 주가는 정규장에서 2.43% 하락한 302.65달러에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이러한 687억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MS는 액티비전 주식을 1주당 95달러 수준에 사들이는 것이다.
액티비전 주가는 이날 25.88% 오른 82.31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로 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 고가인 86.9달러 대비론 좀 내리긴 했지만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26% 급등한 채 마친 것이다.
MS의 이번 액티비전 인수 규모는 지난 2016년 링크드인을 262억달러에 인수했던 그때 이후로 가장 큰 규모였다.
액티비전은 '콜 오프 듀티,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등 전세계적인 인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업체이다. 최근 임원진 사이에서의 성희롱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CEO는 이번 인수가 종료될 때가지 CEO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자신들의 X박스 사업부 책임자인 필 스펜서를 인수 이후에 액티비전 CEO로 임명할 것이라고 했다.
MS는 이번 인수건을 2023회계연도까지는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규제 당국에 대규모 M&A 관련해서, 특히 테크 부문에 대한 강력한 규제 신호를 보내고 있는 만큼 정부 검토 이후로 인수가 무산된 가능성도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MS는 최근 수년동안 게임 부문에서 공격적인 사업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25억달러를 투자해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스웨덴 게임사 모장을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75억달러를 투자해 베데스다라는 게임업체를 인수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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