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주 글로벌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만을 돌파했다. 실제론 더 많고, 이는 엄청난 수치"라고 12일 밝혔다.
WHO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주 코로나 변이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현재까지 1주일 기준하면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다만 우리가 볼 때에 이 수치는 실제보다 적게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코로나 대유행 상황은 신종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진 것에 기인한다"며 "대부분 모든 국가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간 코로나 사망자 수가 지난해 10월 이후로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1주일 기준 4만8,000명 전후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대부분 국가에서 입원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 코로나 대유행 상황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많다고 밝혔다.
WHO 사무총장은 "이것은 아마도 오미크론 치명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서 크게 낮아진 점, 백신이나 이전 확진 등에 널리 퍼진 면역 정도 등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며 "다만 한가지 확실히 해둘 것은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도가 델타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위험한 바이러스라는 점이다. 특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사망자가 5만명 가량 나온다는 것은 매우 많은 것이다. 위드코로나로 가는 것이 우리 인류가 이런 대규모 사망자 수를 용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 해소도 강조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은 "아프리카에선 아직 백신 1차 접종을 맞지 못한 비율이 85%나 된다"며 "이러한 백신 접종 격차를 좁혀가지 못하면 이런 코로나 혼란 국면을 끝낼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트위터를 통해 "오미크론을 잘 지나가면,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는 있지만 다수 연구 결과에선 이 변이의 치명도가 낮고, 미국 뉴욕에선 정점을 찍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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