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 머크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긴급승인했다.
전일 화이자 알약에 이어 이틀 연속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승인한 것이다.
이날 FDA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증에서 중증 증상에 있는 환자에 대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허용했다.
패트리지아 카바초니 FDA 의약품 평가연구센터 디렉터는 "이 환자들은 다른 승인된 치료법을 이용할 수 없거사 임상학적으로 부적절할 경우에 몰누피라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이 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그는 "신종 변이가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상황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하는 식으로 코로나에 대응한 치료법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그러면서도 승인받은 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와 머크의 먹는 치료제의 큰 장점은 집에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입원 수요가 줄면 병상이 부족한 병원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 실험 결과에 따르면 머크 치료제는 고위험 환자들의 입원과 사망 확률 위험을 30% 가량 낮출 수 있다. 화이자가 89% 낮출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한편 최초로 시중에 풀리는 치료제 물량을 비교하면 화이자가 머크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의사들이 어떤 치료제를 추천할 지 상황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머크는 23일 공시에서 며칠 안에 수십만회 분량을 선적할 수 있고 수주일 내로 100만회 분량을 시중에 풀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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