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한다는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22일 트위터에서 밝혔다.
이를 호재로 해석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7.49% 오른 1,008.8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3일 900달러대로 떨어진 이후 8거래일만에 1,000달러대로 올라섰다.
그는 보수기독교 성향 풍자 웹사이트인 '바빌론 비'와 인터뷰에서 "대략 10%에 가까운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며 그의 부, 세금, 우선 순위 등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머스크가 바빌론 비와 인터뷰에서 관련 내용을 얘기한 뒤에 트위터를 통해서 재차 언급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머스크가 사전에 계획된 대로 지분을 추가 매도할 수 있음을 밝혔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머스크가 지분 매각이 거의 완료됐다고 밝힌 데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11월 1일(+8.49%) 이후로 1일 기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은 다시 1조달러를 웃돌았다.
그는 지난 11월 트위터를 통해서 테슬라 지분 매각을 할지 말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천문학적인 세금 납부를 이유로 들었고 설문 참여자들은 찬성에 손을 들어줬다.
머스크는 18일 자신이 올해 내야하는 세금이 110억달러가 넘는다면서 자신을 무임승차자라고 칭했던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 등을 비롯해 다수 정치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난 해외 계정이 없고 어떤 세금 도피처도 마련하지 않았다"며 "세금 관련 문제는 몇 시간이면 해결 할 수 있고,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은 매우 투명하게 괸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나온 공시 자료를 보면 머스크는 자신의 약 1380만주 145억달러 가량 되는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만약 10% 지분 매각 계획대로면 1700만주를 매각해야 하고 300만주 가량 추가적인 매물이 출회할 수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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