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홍콩 테크주들이 22일 오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항셍테크 지수는 이날 0.77% 오른 채 오전장을 마쳐 전일 2.08% 상승 이후 이틀 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부동산 섹터가 특히 부진을 보여 지수 상승폭을 줄여갔다.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관련한 노이즈가 이어져 나온 부분과 오미크론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 등이 위험 회피 심리를 다시 살리고 있다.
미중간 갈등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지정학적 갈등 역시도 주식시장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신용평가사인 S&P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마오그룹의 신용등급을 B+ 강등했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블룸버그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홍콩 약세장을 예상했던 숏베팅 투자자들의 포지션 청산이 줄을 이루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항셍테크 지수는 한때 2.5% 급등해 과매도 구간에서의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이는 지난밤 나스닥 골든드레곤 차이나지수가 7% 가량 급등해 8월 24일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연동한 것이다.
빌리빌리, 콰이쇼우, 알리바바, 징동그룹 등이 5% 이상 급등을 나타냈다.
빌리빌리가 6%대 오른 채 오전장을 마쳤지만 다른 종목들은 상승분을 반납한 채 소폭 오른 수준에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스티븐 렁 UOB카이헨 상무는 "뉴욕에 상장된 중화권 ADR이 급등한 채 마감한 것이 홍콩 주식시장내 숏커버링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런 중국 테크주 랠리의 지속성에 대해선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쉬이판 선전라이트투자 수석연구원은 "홍콩 테크주의 단기 반등세는 투자 결정에 중요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데, 이는 모두 심리에 따른 결과"라며 "홍콩 테크주들이 저평가된 것은 분명하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렇기에 여전히 적절한 매수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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