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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가치 고점 찍었을 수도..올해 위안화 강세, 막대한 무역흑자 덕분 -WSJ (상보)

  • 입력 2021-12-22 10:34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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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위안화 가치가 아마도 고점을 찍었을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달러/위안 환율이 2.6% 하락하는 등 위안화 강세가 뚜렷했던 올해였다.

다만 몇 가지 요인들이 위안화 가치를 낮출 것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코스콤CHECK(5200)에 따르면 주요 통화 6개 대비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최근 52주 최저치가 1월 6일 89.191이었다.

그런데 52주 최고치는 11월 24일 기록했던 96.931로 52주 최저치보다 약 8.7% 상승했다. 현재 달러인덱스 기준하면 7.2% 가량 오른 것이다.

다시 말해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는데 위안화는 그런 달러보다도 가치가 더욱 오른 것이다.

WSJ는 위안화 강세에 가장 중요했던 요인은 중국이 올해 특히나 많은 무역 흑자를 기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 정국이 지속되면서 영미권 수요가 서비스보단 제품쪽에 쏠림이 심해졌고 이는 중국 무역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또한 코로나의 수시적 유행으로 인해서 베트남과 같은 라이벌 수출국가들이 제품, 항구 활동 등이 자주 셧다운이 걸린 점도 상당량의 수출을 중국에 의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코로나 완전 봉쇄 정책을 이어가면서 내수 소비를 압박했고, 이는 수입 규모를 제한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수출은 늘리고 수입을 줄인 결과는 명백했는데, 중국 무역 흑자가 지난 10월 845억달러를 기록해 월간 단위 사상 최고액을 경신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무역 흑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급증한 5,95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 흑자로 기록한 막대한 외환 유동성이 중국에 들어왔고 이는 자연스럽게 위안화 가치를 절상시키는 흐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WSJ는 만약 영미권 주요국의 코로나 팬데믹 환경이 개선된다면 위안화 강세는 전환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만약 위드코로나를 비롯해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서비스 수요가 급반등해 제품에 대한 수요는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부문은 내수 경기를 살리는 것이며 중국에서 수입이 안된다는 것이다.

중국 제품 수요 감소로 위안화 가치 상방 압력이 좀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중국내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중국내 자본 유출 신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의 타이트한 자본 유출입 통제 정책에다 중국인민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 추진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경기 둔화에 따른 부양책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지준율과 LPR 등을 인하하면서 시장내 유동성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WSJ는 중국이 금리를 낮춘다면 대내외 투자자들에겐 중국 시장이 덜 매력적일 수가 있다. 특히 미국이 최근 긴축 신호탄을 쏜 상황에서 중국 시장 매력도가 더욱 떨어지게 된다.

이런 형국에서 중국의 새로운 자본시장 통제 정책이 시험에 들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에 있던 자본의 유출과 이에 따른 위안화 약세는 필연적 결과일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평가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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