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1일 "내년 신흥국 성장률은 경제활동 재개 본격화 등으로 양호한 회복세가 이어지나 성장폭은 올해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금센터는 신흥국 성장률에 대해 IMF가 5.1%, IB 평균 4.7%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구조와 정책대응 등에 따라 국가·지역별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흥국 경제는 작년 역성장(-2.1%)에 따른 기저효과 및 대외수요 회복, 확장적 정책기조 등으로 6%대 중반의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센터는 내년엔 신흥지역 가운데 아시아(6.3%)가 제조업 수출증대와 이연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경옥 연구원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 중인 인도의 약진이 확연히 두드러질 것"이라며 "여타 지역은 취약한 방역체계와 높은 관광 의존도, 정정불안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가 전개될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신흥국 성장률 전망을 하면서 중동 4.1%, 아프리카 3.8%, 유럽 3.6%, 중남미는 3.0%라는 수치를 제시했다.
남 연구원은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는 자원가격 강세 수혜에도 불구하고 고물가 및 공격적 금리인상(금년중 브라질 +725bp, 러시아 +325bp)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이라며 "남아공은 오미크론발 실물경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급격한 통화긴축 ▲제한적 재정여력 ▲중국 경기둔화 ▲방역 불확실성 ▲지정학적 위험 등이 경기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 연준의 출구전략 가속화로 신흥국 긴축시계가 앞당겨질 경우 경기회복 지연 및 부채상환 부담이 가중될 소지가 있다고 봤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누적된 부채(GDP 대비 63.6%, +10%p)와 세수 감소, 이자비용 증대 등으로 정부 재정건전성이 악화돼 추가 경기부양 여력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공동부유(성장<분배) 정책 강화, 부동산시장 디폴트 리스크 등에 따른 중국 경기둔화시 경제 연계성이 높은 신흥국(특히, 아시아 및 자원 수출국)에 부정적 영향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재개시 성장 모멘텀 훼손과 인플레 및 공급망 차질 장기화 소지도 있다고 밝혔다. 선진국 부스터샷 의무화로 백신 불평등도 심화될 수 있다고 봤다.
지정학적 우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대만·남중국해(미중 대립), 이란(핵합의 난항)을 둘러싼 군사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필리핀·홍콩 등은 대선을 앞두고 정국혼란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내년 신흥국 양호한 회복세 이어지나 성장폭은 올해 대비 둔화될 전망 - 국금센터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