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터키 리라화가 간밤 달러에 3% 가량 급락하는 등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선 호키시한 FOMC와 터키중앙은행의 16일 기준금리 100bp 인하 등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콤CHECK(5500)에 따르면 달러/리라 환율은 지난 15일 2.75%, 14일 4.17%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이날 장에서도 달러/리라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 현재 0.2% 오른 14.82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터키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100bp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은 치솟고 있다.
다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2023년 대선을 앞두고 성장 동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준금리 인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이후로 터키는 기준금리를 400bp 인하했다.
이는 경제학자들이 무모하다고 평가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수출과 대출을 우선시하는 계획 하에서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낮춰 왔다.
터키중앙은행은 최근 2주 사이에 달러화를 매각하는 식으로 4차례 시장 개입에 나섰지만 리라화 가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리라화 가치 하락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1.3% 급등해 3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런 고물가가 터키 국민들의 소득을 녹이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5일 25만명 이상 회원을 둔 의료서비스 부문 노조가 1일 파업에 나섰다. 그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근로 조건에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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