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확대 속 강세...금통위 소화·해외금리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21321120747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확대 속 강세...금통위 소화·해외금리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10221321120747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확대 속 강세...금통위 소화·해외금리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매파적 발언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와 해외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률과 물가 전망 상향, 긴축기조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확대되고 달러/원 환율 하락과 국내 주식시장 급락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후 들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오른 103.19, 10년 국채선물은 18틱 상승한 106.94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4,19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081계약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8bp 내린 3.803%, 5년물은 1.4bp 하락한 3.946%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bp 내린 4.135%, 30년물은 1.8bp 하락한 4.229%를 나타냈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인상 이후 첫 동결이다.
신현송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지난 8월 전망치를 상당폭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근원물가 상승률도 기존 전망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성장세와 물가 오름세가 지난 8월보다 강한 측면이 있다며 현재의 긴축적 정책 기조를 계속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두 차례 선제적 금리인상을 통해 정책 운신의 폭을 확보했다면서 시장 상황에 쫓기지 않고 국내경제 여건에 맞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지됐지만 선제적 인상에 따른 정책 여력 확보와 환율 안정 효과 등이 당장의 긴축 부담을 일부 완화한 것으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대외금리 하락도 채권시장에 힘을 보탰다.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5bp 내린 5.0815%, 5년물은 3.4bp 하락한 4.9155%를 기록했다. 일본과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도 각각 1.3bp, 2.7bp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장중 1,328.6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오후 1시15분 전후로 전일 대비 2.5원 내린 1,323.4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내 주식시장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0.66포인트(3.15%) 하락한 5,555.00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56% 내린 772.45를 나타냈다.
최근 정부의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방침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채권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총재가 성장과 물가 전망 상향, 긴축기조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시장이 이를 어느 정도 예상했던 데다 선제적 인상으로 정책 여력을 확보했다는 발언도 나왔다"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4천계약 넘게 순매수하고 10년 선물도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매파적 발언에 따른 부담을 상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금리가 하락하고 국내주식 시장이 급락하면서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정부의 발행물량 축소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금리 하락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