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1,320원대 중반 등락 예상…수출 호조·네고 압력 속 금통위 주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20727270525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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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망] 달러/원, 1,320원대 중반 등락 예상…수출 호조·네고 압력 속 금통위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22일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국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우위 수급에 영향을 받으면서 1,3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환헤지 관련 달러 매도세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지만, 연저점 부근에서 유입되는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는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신현송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22일 오전 6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정규장 종가인 1,325.20원보다 1.00원 오른 1,326.20원에 거래됐다. 오전 6시13분께에는 1,326.75원 수준을 나타내며 전일 정규장 종가보다 1.55원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2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3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정규장 종가보다 0.95원 상승한 수준이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못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30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비슷한 101.70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233달러, 달러/엔은 158.15엔 수준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739위안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중 중동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일시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가 걸프 지역 전역의 미국 대사관 일부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철수 명령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다만 미 국무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비긴급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조치라고 해명하면서 달러화 상승세는 진정됐다.
국제유가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68% 하락한 배럴당 97.15달러에 마감한 반면 브렌트유는 0.03% 오른 108.8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주식 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점은 원화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스페이스X의 호실적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각각 0.58%, 0.69% 올랐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최근 확인된 수출 호조와 대규모 무역흑자가 환율 하락 압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61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5.4% 급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222.5% 증가한 275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45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유입 기대가 강화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환헤지 관련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에서 1,325.20원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장중에는 1,322.80원까지 하락하며 2024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연저점 경신 이후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29.30원까지 반등하는 등 1,320원대 초반에서는 하방 경직성도 확인됐다.
이날도 1,322~1,323원 부근에서는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1,328~1,330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이 이뤄진 만큼 이번에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는 채권시장 전문가의 93%가 동결을 예상했으며, 코스콤 CHECK 설문에서도 동결 전망이 77.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 자체보다는 신현송 한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환율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은이 물가 상방 압력과 성장세 확대를 근거로 추가 긴축 가능성을 강조할 경우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취약 차주의 부담 등을 고려해 추가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다면 환율 하락 압력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FOMC 정례회의 역시 시장의 주요 변수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과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글로벌 달러화가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수출 호조와 달러 공급 우위 수급에 따른 하락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통위 결과와 국내주식 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1,32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