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3 (금)

(상보) AI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2% 상승

  • 입력 2026-10-22 06:56
  • 김경목 기자
댓글
0
(상보) AI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2%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가까이 올랐다. 스페이스X의 호실적과 AI 사업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2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1.74포인트(1.97%) 상승한 11,505.56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이어졌지만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54% 상승한 221.97달러에 마감했다. AMD는 3.36% 오른 552.72달러, 브로드컴은 1.03% 상승한 337.80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96% 오른 913.67달러, 인텔은 1.39% 상승한 92.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ASML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2.81% 오른 1,676.69달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0.98% 상승한 408.9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램리서치는 1.00% 하락한 260.81달러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 종목 30개 가운데 램리서치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 설계업체 Arm ADR은 2.50% 상승한 226.59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ADR도 2.48% 오르며 반도체주 강세에 동참했다.

이날 반도체주 상승에는 미국 우주·AI 기업 스페이스X의 실적 호조가 주요 재료로 작용했다.

스페이스X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약 145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27억2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약 4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0억5천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AI 사업을 담당하는 슈퍼지능(SI) 부문의 매출액이 75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인 64억7천만달러도 상회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호실적과 테슬라 합병 기대감에 7.79% 급등한 159.31달러로 마감했다.

AI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AI 플랫폼 수요 증가를 근거로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9.6% 급등했다.

스페이스X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실적 개선은 최근 불거진 AI 투자 과잉 및 수익성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신용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해 0.5% 내리는 등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졌다.

크레세트의 조 지들 수석 시장전략가는 이번 실적 발표 시즌에서 AI 관련 기업들이 강력한 수요를 실적으로 입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장보다 278.04포인트(1.05%) 오른 26,702.8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60포인트(0.58%) 상승한 7,757.1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0.21포인트(0.69%) 오른 52,856.09를 기록했다.

최근 AI 투자 수익성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은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을 통해 AI 관련 수요의 지속 가능성을 확인하는 모습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