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3 (금)

(상보) '호실적' 스페이스X 급등...나스닥선물 시간외 0.7% 상승

  • 입력 2026-10-21 08:46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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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호실적' 스페이스X 급등...나스닥선물 시간외 0.7% 상승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우주·인공지능(AI) 기업 스페이스X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스페이스X의 흑자 전환과 AI 사업 성장세가 부각된 가운데 나스닥100 선물도 시간외거래에서 0.7% 가까이 상승했다.

21일 오전 8시30분께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보다 196.50포인트(0.66%) 오른 29,871.75를 기록했다. S&P500 선물도 18.00포인트(0.23%) 상승한 7,773.25에 거래됐다. 반면 미국채 10년물 선물은 0.04% 하락했다.

스페이스X의 호실적이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발표한 3분기 매출액은 145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86.5%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27억2천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27억9천1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44억40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5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3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을 담당하는 슈퍼지능(SI)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SI 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0% 급증한 7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통신 부문을 제치고 회사의 최대 매출 사업으로 올라섰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 인수와 AI 모델 그록의 성장,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스타링크를 포함한 통신 부문 매출액은 52억4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타링크 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160만명 증가한 1천360만명으로 집계됐다.

우주 부문 매출액은 17억6천7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84% 증가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정규장에서 0.11% 하락한 147.79달러로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실적 발표 직후 3%대 상승한 데 이어 컨퍼런스콜이 진행되면서 상승폭을 7%대로 확대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실적설명회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가능성도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합치면 많은 장점이 있다"면서도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주주들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거래 조건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실적 개선과 합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테슬라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뉴욕주식 시장은 전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대체로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2% 오른 52,495.88, S&P500지수는 0.28% 상승한 7,712.5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26,424.82를 기록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이어지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심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스페이스X가 AI 사업의 높은 성장률과 흑자 전환을 동시에 확인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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