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필리 반도체지수 1.6% 올라 9일 만에 반등…SK하닉 ADR 4.7%↑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9일(현지시간) 1.6% 상승하며 9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79.06포인트(1.61%) 오른 1만1,316.3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거래일 동안 16%가량 급락했던 반도체지수는 9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앞서 8거래일 연속 하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장 초반 3.7%까지 확대됐던 상승폭이 장 후반 1.6%로 축소되면서 반등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도 나타났다.
주요 반도체 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는 1.38% 오른 217.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TSMC ADR은 1.84% 상승한 420.22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1.78% 오른 334.59달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97% 상승한 904.90달러에 마감했다.
AMD는 1.76% 오른 538.05달러, 인텔은 2.43% 상승한 92.0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 ADR은 4.67% 급등한 142.87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주요 반도체주 가운데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3.1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0.93%, ASML ADR은 0.34%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주 반등에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기업들의 부채 부담과 수익성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작용했다.
다만 AI 관련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0.38% 하락했다. 장중 7% 넘게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주식 시장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반등이 나타났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85포인트(1.11%) 상승한 2만6,430.8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오른 7,690.73에 마감했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6.38포인트(0.07%) 내린 5만1,966.03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아마존은 4.98%, 테슬라는 3.76%, 알파벳 A주는 1.05%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15%, 메타는 0.55% 각각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AI 관련주 급락 이후 기술주 전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채 부담과 수익성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만큼 반등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