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1% 상승, 배럴당 93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잇따르는 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84% 높아진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0일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공격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12명 이상이 사망하고 300명 넘게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합의를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 공격이 계속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원자재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동 지정학적 우려로 유가가 상승한 데다, 반도체주 약세로 기술주가 압박을 받은 탓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나올 대형은행 실적과 물가지표 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포인트(0.38%) 오른 5만1850.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30포인트(0.06%) 내린 7807.24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0.27포인트(0.44%) 하락한 2만7245.90을 나타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고물가 압력이 더 광범위해지면서 기업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례총회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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