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한은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 12.7%…금리 상승에 부실 위험 확대 가능"

  • 입력 2026-10-12 10:00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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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은 금리 상승 과정에서 취약차주와 한계기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부문의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경기 개선세와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12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의 '주요 취약부문 리스크 평가' 참고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채무상환능력이 부족한 가계와 자영업자 취약차주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취약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2023년 말 10.1%에서 2024년 말 12.2%, 지난해 말 12.1%, 올해 2분기 12.7%로 상승했다.

한은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소득이 하위 30%에 속하거나 신용점수가 664점 이하인 차주를 취약차주로 분류했다.

기업부문에서는 업황 부진 업종을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한계기업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을 밑도는 기업을 의미한다.

부동산 PF의 경우 구조조정으로 관련 익스포저가 줄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일부 비은행 업권의 연체율이 상승했다.

한은은 소득 개선 정도가 부문별로 차별화되고 있어 금리 상승이 취약부문의 채무상환 부담을 가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경기 개선세와 취약차주 지원대책,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취약부문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선별적 지원을 지속하되 회생 가능성이 낮은 부문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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