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장기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10선 50틱↑·외인 순매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120857240776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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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장기금리 하락에 강세 출발…10선 50틱↑·외인 순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국내 채권시장이 12일 미국 국채 장기금리 하락과 국고채 발행 축소에 따른 수급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연휴 기간 미국채 장기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러시아산 경유 공급 확대 합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에너지 휴전 기대 등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높은 미국채 금리 수준이 부담으로 남아 있는 가운데 이날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나올 신현송 총재의 발언이 주목된다.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오전 8시56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9틱 오른 102.59에 거래됐다. 10년 국채선물은 50틱 상승한 104.9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112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369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1,755계약, 10년 선물을 686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10년 선물을 280계약 순매도했다.
국내 연휴 기간 미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8일 5.23%대로 내려온 뒤 9일에도 해당 수준에서 등락했다. 30년물 금리는 9일 5.60% 부근으로 내려오면서 장기구간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규모 경유 공급 확대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점도 장기물 금리의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미국과 세계 시장에 경유 30만t 이상을 즉시 공급하고 11월 중 50만t, 이후 100만t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러시아 측의 공식 확인이 나오지 않았고 공격도 이어져 실제 이행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발행 축소와 초장기물 수급 호조에 따른 커브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최근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 금리 차이는 지난 8월 40bp 이상에서 5bp 수준까지 축소됐다. 정부의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와 장기투자기관의 수요 기대가 초장기물 강세를 뒷받침했다.
이날 한국은행 국정감사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후 통화정책 기조와 추가 인상 가능성,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신현송 총재의 평가를 주시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 동안 미국은 중동 불안과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경유 공급 확대 합의 등의 영향으로 장기금리가 하락했다"며 "국내시장도 강세로 출발해 3년 금리가 4.0% 아래로 내려가고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더 강해지면서 커브가 평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기준 MMF 잔고가 263조원으로 9월 말 유출됐던 자금이 다시 급증하면서 단기물 강세를 이끌었지만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모습"이라며 "외국인 움직임과 장기물 흐름을 점검하면서 단기물도 변동성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됐지만 기준금리의 연속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가운데 미국채 금리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국내시장도 공급 우려를 덜어낸 상황에서 입찰 일정을 소화하는 한편 한은 국정감사를 주목하면서 금리 하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