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9 (금)

[채권-마감] 우호적 수급과 해외금리 상승 경계감 부딪혀...장중 약세 전환했으나 초장기 구간 강해

  • 입력 2026-10-08 16:2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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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8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8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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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초장기 구간은 수급 요인에 의해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채권시장에서 우호적인 수급과 해외금리 상승 경계감 등이 부딪힌 가운데 장중 가격 상승분은 축소됐다.

3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02.50, 10년 선물은 24틱 떨어진 104.4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6,325계약, 10년 선물을 1,992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레벨 부담으로 단중기 구간 위주의 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졌으나, 수급 때문에 30년물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다"면서 "전체적으로 커브 플래트닝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시아장에서 미국 금리가 상승하고 연휴 앞둔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장 초반의 강세폭이 반납됐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1.8bp 상승한 3.980%, 국고10년물 금리는 1.9bp 오른 4.394%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고30년물 금리는 4.6bp 떨어진 4.439%를 나타냈다.

■ 연휴 앞두고 장 후반 채권가격 약세로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7틱 오른 102.64, 10년 선물은 15틱 오른 104.79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는 단·중기 구간 위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시장도 제한적인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은 장 초반 유럽발 금리 급등에 상승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장중 방향을 바꿨다. 국제유가 하락 및 10년물 입찰 흥행이 장중 시장 분위기를 바꿨다.

미국 국채2년물은 3.90bp 하락한 4.7585%, 국채10년물은 0.65bp 상승한 5.2910%를 기록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재정지출 논란에 휩싸인 프랑스 금리의 급등을 보면서 장 초반 5.35%를 넘는 모습을 보이다가 되돌림된 것이다.

국내 채권시장은 국채 발행규모 축소 등 최근의 우호적 수급과 금리 레벨 부담을 감안하면서 강세폭을 가늠했다.

국고채 발행 축소와 장기투자기관의 실수요 기대를 바탕으로 전날에 이어 커브 플랫 압력이 이어졌다.

수급 기대에 30년물 등 초장기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약세 압력이 부각됐다.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단중기 구간의 가격 하락 압력이 커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장중 유가가 올라가고 해외 금리도 밀리니 국내시장도 약세로 변했다"면서 "연휴 동안의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도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주 국내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선방했다. 따라서 전날에 이어 레벨 부담도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코스피, 6600 근처로 급락...달러/원, 상승 재료에도 수급요인 따라 1330원대로

코스피지수는 8일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예상을 약간 웃돈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장중 가격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는 177.97p(2.62%) 급락한 6,625.93을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이 끝물로 가자 주가지수는 3일 연속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 195조원, 영업이익 107.4조원을 발표했다. 예상을 약간 웃돌았으나, 최근 컨센이 하향 조정됐던 탓에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했다.

주식시장은 옵션만기일·ETF 리밸런싱 여파를 소화하면서 장중 지수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조 9,947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그간 기타법인 순매수 규모는 9월까지 대략 일중 1.5조원을 웃돌다가 10월 들어 1.5조원 밑으로 떨어졌다. 어제와 오늘 기타의 순매수 규모는 7,105억원, 7,541억원으로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정규장에서 6,500원(2.42%) 하락한 262,000원, SK하이닉스는 42,000원(2.44%) 떨어진 1,68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6.16p(0.69%) 하락한 892.2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653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후반에서 서울장을 마쳤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도 환율이 하락한 것이다.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1.90원 내린 1,3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글로벌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재정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2% 오른 102.275를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56% 하락한 1.11962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것은 역내 달러 공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천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면서 견조한 달러 공급 여건을 확인시켜줬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유입되면서 1,340원 부근의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오전 달러선물 시장에서 4만5천계약 이상을 순매도했고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2만계약대로 줄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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