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도 3.2원↓ 1,340.4원…오퍼에 상단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071538380210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마감]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도 3.2원↓ 1,340.4원…오퍼에 상단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100715383802104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마감] 强달러·외인 주식 매도에도 3.2원↓ 1,340.4원…오퍼에 상단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7일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에도 하락해 1,340원대 초반에서 서울장을 마쳤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회복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수출업체 네고 등 역내 오퍼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달러/원은 장중 1,337원대까지 저점을 낮춘 뒤 장 막판 반등해 1,340원대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3.20원 내린 1,34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9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339.00원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8분께 1,337.6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반등해 오전 11시22분께 1,341.4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고점과 저점의 차이는 3.80원이었다.
오후 들어서는 1,338~1,339원대를 중심으로 좁게 움직였다. 오후 2시를 지나 1,338원대 초반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반등했다. 오후 3시를 전후해 1,341원 부근까지 올라선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1,340.40원에서 서울장을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의 특징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국내 주식의 외국인 매도에도 환율 상단이 제한됐다는 점이다.
간밤에는 프랑스 재정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로화가 반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0.32% 하락한 101.83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0.35% 오른 1.126달러를 나타냈다.
아시아 거래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달러인덱스가 간밤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02선을 회복했고 달러/엔도 158엔대에서 상승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점도 원화에는 부담이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습 소식 등에 브렌트유 선물이 1% 안팎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매도세도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 코스피가 오후 들어 1%대로 낙폭을 확대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조원 안팎을 순매도했다.
그럼에도 달러/원이 전일 서울장 종가를 밑돈 것은 역내 달러 공급이 꾸준히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부터 마(MAR·시장평균환율) 시장을 중심으로 오퍼가 유입됐고 이후에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이 환율 반등을 제한했다. 시장에서는 달러/엔 상승과 유로화 약세 등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원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전에는 1,340원 아래에서도 네고 물량이 이어지는 모습이 관측됐다.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장중 수급 변화가 나타났다. 장 초반 달러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약 1만계약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다만 장 막판에는 1,338원 부근에서 저가 매수와 결제 수요 등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1,340원대로 반등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유지한 데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도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밤 공개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회의 의사록으로 향한다. 최근 연준의 10월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의사록에서 추가 긴축을 둘러싼 연준 내부의 시각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달러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인덱스가 102선을 회복하고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가 크게 늘었는데도 달러/원이 전일 서울장 종가보다 낮게 끝났다는 점에서 오늘은 역내 오퍼의 힘이 강했던 장으로 볼 수 있다"며 "1,337원대에서는 결제와 저가 매수가 받쳤고 1,340원 위에서는 네고가 나오면서 좁은 레인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장 막판 1,338원대에서 1,340원대로 반등한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주식 관련 달러 수요가 뒤늦게 반영된 측면도 있어 보인다"며 "다만 1,341원대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된 만큼 아직 상단의 달러 공급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레벨 자체는 전일보다 낮아졌지만 아시아장에서 달러가 반등하면서 추가 하락도 제한됐다"며 "결국 대외 재료보다 네고와 결제 수요가 맞서는 수급 장세 성격이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FOMC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경계가 예상보다 강하게 확인되면 다시 1,340원대 중반을 시도할 수 있지만, 달러가 재차 약해질 경우 이날 확인한 1,337원대 저점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