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佛 금리 하락에도 약세 출발…레벨 부담·30년 입찰 경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070905220928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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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佛 금리 하락에도 약세 출발…레벨 부담·30년 입찰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7일 간밤 미국과 프랑스 국채금리 하락에도 약세로 출발했다.
글로벌 금리 하락에 따른 우호적인 대외 여건에도 국내 금리가 최근 상당폭 내려온 데 따른 레벨 부담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도 시장의 적극적인 강세를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3분 전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2.6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틱 내린 104.61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217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1천445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은 31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5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194계약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78계약, 투신은 25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국채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프랑스 재정 우려가 진정되면서 최근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가 반락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최근 5.3%를 넘어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간밤 5.2%대로 내려왔다. 프랑스 10년물 금리도 마린 르펜 국민연합 의원이 재정 건전화 계획을 제시한 영향으로 11bp 넘게 급락했다.
이에 야간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주간장 종가보다 5틱 오른 102.68, 10년 국채선물은 24틱 상승한 104.92에 마감했다.
하지만 주간장 개장 이후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이 모두 하락하면서 간밤 해외금리 하락 효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국고채 3년 금리가 최근 3.9%대 초반까지 내려오는 등 정부의 국고채 발행 축소와 바이백 확대 기대가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된 만큼 현재 레벨에서 추가 강세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1조8천억원 규모로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변수다. 발행 규모는 지난달 2조5천억원보다 줄었지만, 입찰 과정에서 보험사 등 초장기물 실수요가 얼마나 유입되는지가 장기구간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도 강세로 전환해 국내시장 역시 강세 출발을 예상했지만 장 초반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이라며 "레벨에 대한 부담도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MMF 잔고는 251조원으로 9월 분기말 빠졌던 자금이 되돌아오면서 단기물이 강했는데 거의 다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도 움직임을 보면서 변동성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미국과 프랑스 금리가 하락했지만 국내시장은 최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과 30년물 입찰 경계로 약세 출발하고 있다"며 "야간장에서 반영했던 강세분도 상당 부분 되돌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채 발행 축소 기대가 시장을 지지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30년물 입찰과 외국인 선물 매매를 확인하면서 장중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