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 강달러에도 네고에 1,358.4원…장중 1,363원서 상승폭 축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011537560705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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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강달러에도 네고에 1,358.4원…장중 1,363원서 상승폭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 등에 장중 1,363원까지 올랐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출회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보다 5.60원 오른 1,358.40원을 기록했다. 오전 6시 종가인 1,356.70원과 비교하면 1.70원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358.50원으로 출발한 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9시51분께 1,362.9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아시아장에서 101.6선으로 상승하며 2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엔도 158엔대로 오르면서 엔화 약세가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고 달러선물시장에서도 약 3만6천계약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졌다.
미국의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 예상치인 0.3%를 밑돌았다. 반면 실질 PCE는 0.6% 증가했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로 수정치 1.5%에서 상향됐다.
하지만 달러/원은 오전 고점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역내 오퍼 우위가 이어지면서 1,360원선을 밑돌았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유지하고 달러/엔이 상승폭을 확대했음에도 달러/원은 수급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중 국내주식 시장이 반등한 점도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했다. 코스피는 오전 약세에서 벗어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환율 하단을 제한했다.
이날 발표된 견조한 수출 지표도 환율 상단을 누르는 재료로 작용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5% 증가한 1천209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과 무역흑자도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견조한 수출은 달러 공급 기대를 높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8월 거주자외화예금은 1천406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22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환율 하락에 따른 달러화 선취매 등이 외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장 후반에는 달러/원이 한때 1,357원 부근까지 밀린 뒤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1,358원대로 되돌아왔다. 오후 3시30분 이후에도 1,358~1,359원대에서 등락했다.
이날 서울장에서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라는 상승 재료에도 1,360원 위에서 출회된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였다. 전일에도 환율이 1,359원대까지 오른 뒤 네고 물량에 반락한 바 있어 최근 1,360원 안팎에서 수출업체 매도 물량의 영향력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인덱스도 강세인 데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에 상방 압력이 있는 상황"이라며 "WGBI 물량이 처리된 이후 수급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환율이 급하게 하락하면서 미처 팔지 못한 물량도 있을 것"이라며 "환율이 추가로 오르더라도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