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3 (화)

(상보) 미 2Q 경제성장률 전기비 2.2%로 예상(1.5%) 상회

  • 입력 2026-10-01 06:5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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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존 추정치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소비와 투자가 예상보다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견조한 내수 흐름을 보여줬다.

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2.2%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1.5%를 웃돌았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잠정치 1.5%에서도 0.7%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전분기 대비 단순 증가율로는 0.6%였다.

1분기 성장률도 종전 2.1%에서 2.5%로 상향 수정됐다. BEA는 2분기 GDP 상향 조정에 투자와 소비지출, 정부지출의 상향 수정이 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성장은 소비와 투자가 주도했다.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재화 소비는 4.5%, 서비스 소비는 3.4% 늘었다. 내구재 소비는 7.4% 증가했다.

민간 고정투자도 7.7% 증가했다. 비주거용 투자는 9.0%, 장비 투자는 13.4% 각각 늘었다.

특히 비주거용 구조물 투자의 상향 조정에는 상업·의료시설 투자가 영향을 미쳤으며, BEA는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가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민간 내수의 기초 체력을 보여주는 실질 민간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는 2분기 4.6% 증가했다. 종전 추정치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1분기 1.8%보다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개인소비가 2.51%포인트로 가장 크게 기여했다. 민간투자는 0.82%포인트, 수출은 0.56%포인트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반면 수입 증가가 성장률을 1.66%포인트 낮췄다. 수출은 5.0% 증가했지만 수입이 12.6% 급증하면서 순수출이 성장률을 제약했다. 정부지출의 성장 기여도는 마이너스(-) 0.01%포인트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민간 서비스업의 실질 부가가치가 2.5%, 민간 재화생산업이 2.3% 증가했다. 부동산·임대업이 성장률을 0.57%포인트 끌어올려 산업 가운데 기여도가 가장 컸고 정보산업 0.52%포인트, 내구재 제조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0.50%포인트 기여했다. 반면 운송·창고업은 0.37%포인트, 소매업은 0.27%포인트 성장률을 낮췄다.

2분기 명목 GDP는 전분기 대비 연율 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연율 5.0%로 종전 추정치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3.3%로 0.3%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분기 2.6% 증가해 종전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실질 GDP와 GDI의 평균 증가율은 2.4%로 집계됐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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