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수에 강세폭 확대…3년·10년 금리 4.0%·4.4% 초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211212707732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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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수에 강세폭 확대…3년·10년 금리 4.0%·4.4% 초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전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을 소화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강세폭을 키웠다.
장 초반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코스피가 1%대 후반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가 강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져 추가 강세를 제약했다.
오전 11시14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1틱 오른 102.33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5틱 상승한 104.3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8,49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732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397계약, 542계약 순매도했지만 이후 빠르게 매수로 돌아섰다. 오전 10시39분께에는 3년 선물을 5,676계약 순매수한 데 이어 11시14분에는 순매수 규모를 8천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현물 금리도 대부분 구간에서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9bp 내린 4.020%, 5년물은 2.3bp 하락한 4.24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3bp 낮아진 4.422%, 20년물은 0.6bp 내린 4.478%, 30년물은 2.6bp 하락한 4.579%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은 간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장기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4.51% 급락한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중동 긴장 완화 기대를 키우면서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국 국채시장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1bp 하락한 4.955%, 30년물은 3.7bp 내린 5.29%를 기록했다. 반면 2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4.751%를 나타내면서 수익률곡선은 평탄화됐다.
다만 미국 연준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은 채권시장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일부가 과열된 수요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이 경우 통화정책 대응이 더욱 공격적이고 선제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추가적인 정책 제약이 없다면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연준 목표를 웃돌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험자산 강세도 채권시장에는 부담이다. 오전 11시14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49% 오른 7,111.88을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가 급등한 흐름이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뉴욕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9% 급등했고 AMD는 9.95% 뛰면서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달러/원 환율의 큰 폭 하락도 채권 강세에 힘을 보탰다. 오전 11시14분께 달러/원은 전장보다 13원 이상 내린 1,361원선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라는 우호적인 대외 재료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가 더해지면서 오전 중 강세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외국인이 장 초반 매도에서 대규모 순매수로 방향을 바꾼 점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장 초반 국채선물 매도에서 매수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특히 3년 선물 순매수 규모가 8천계약을 넘어선 점이 중단기 구간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코스피 급등은 채권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이지만 현재로서는 유가 하락과 외국인 선물 매수의 영향력이 더 큰 모습"이라며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오후에는 추가 강세를 추격하기보다 외국인 수급과 연휴 전 포지션 조정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