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21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채권-마감] 美10년 5%로 되튀었지만 국내 10년은 강세...외국인 10선 대량 매수 효과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미국채 금리 급반등 여파로 단·중기 구간 위주의 약세를 나타냈다.
10년 구간은 외국인의 대규모 장기선물 매수에 힘입어 장중 강세로 전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2.22, 10년 선물은 17틱 오른 104.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767계약, 10년 선물을 5,27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10년 금리가 재차 5%로 튀어오르면서 국내시장도 경계감도 커졌으나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대거 사면서 일드 커브를 눕혔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프랑스 금리가 재정문제로 급등하고 미국의 인플레 경계감도 여전한 만큼 계속해서 해외 금리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 대비 3.2bp 오른 4.059%,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0.2bp 떨어진 4.458%를 기록했다.
■ 외국인 대규모 10년 선물 매수에 장기물 상대적 강세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0틱 하락한 102.19, 10년 선물은 25틱 떨어진 103.6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가 속락 하루 만에 다시 뛰면서 국내시장도 밀리면서 출발했다.
미국채 금리는 유럽 금리 급등과 연준 추가 금리인상 우려, 수급 부담 등으로 상승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6.00bp 오른 4.9930%, 국채2년물은 6.90bp 오른 4.7435%를 기록했다.
장중 10년물 금리가 5%를 다시 넘어서면서 국내시장도 긴장했다. 특히 유럽 쪽에선 프랑스 금리가 재정우려로 크게 뛰어 주목을 끌었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도 12.12bp 급등한 4.5689%, 2년물 수익률은 11.16bp 뛴 3.5538%를 기록했다.
프랑스 10년 금리는 재정 우려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정적자 폭을 국내총생산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려는 올해 정부 계획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이 약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서 장을 지지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일드 커브를 눕혔다.
장중 10년 선물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장은 오전 중 3조원 규모의 국고채 5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외국인의 3년과 10년 국채선물 동시 매수에 기대어 버텼다.
국고채 5년물 입찰에서는 3조원 모집에 7조1,600억원이 응찰(238.7%) 3조원 전액이 4.275%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14.9%였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8거래일만에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고5년물 입찰을 소화한 뒤에도 중단기 쪽은 상대적으로 무거웠다. 반면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크게 사면서 장기물이 버티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장기선물 매수에 일드 커브 플래트닝이 힘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7천 회복...달러/원 8거래일만에 하락
코스피지수는 7천선을 탈환했다.
유가 진정,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칠천피 돌파에 앞장섰다.
코스피지수는 113.49P(1.65%) 오른 7,007.72를 기록했다.
미국 장에서 SOX가 2.8% 뛰면서 한국시장에 힘을 불어넣어 줬다.
9월 1~20일 국내 수출은 714억달러(전년비 +78.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이 341억달러(+259.4%)를 기록하면서 수출액 절반에 근접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13,000원(4.98%) 급등한 274,000원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전반을 들어오렸다. SK하이닉스는 11,000원(0.59%) 오른 1,868,00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5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2조 9,928억원을 대거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조 4,983억원, 기타법인이 1조 6,58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9.15P(1.11%) 오른 836.2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했다.
달러/원은 장 초반 1,387원대로 상승했지만 역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 하락 압력이 강해지면서 서울장 마감 이후에는 1,380원선마저 하향 돌파했다.
아시아장에서 달러지수가 100.3선으로 상승하고 달러/엔도 157엔 부근에서 움직였지만, 이날 외환시장 수급은 환율 하락 쪽이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