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외인 선물 매수에도 5년 입찰 경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10859370210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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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 상승에 약세 출발…외인 선물 매수에도 5년 입찰 경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여파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5% 부근으로 올라선 데다 추석 연휴를 앞둔 포지션 조정과 이날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오전 8시58분 전후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8틱 내린 102.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265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금융투자는 1,467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03.7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25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09계약 순매도했다.
지난 18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장중 다시 5%를 넘어섰고 2년물 금리도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뉴스콤 집계 기준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6.9bp 오른 5.006%, 2년물은 8bp 상승한 4.763%를 기록했다. 5년물은 7.5bp 오른 4.868%, 30년물은 4bp 상승한 5.331%를 나타냈다.
유럽 국채시장 약세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미국 국채 입찰 부담 등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재정 우려 속에 12bp 넘게 뛰면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대 중후반 수준으로 반영했다. 연준 인사들도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고유가에만 기인한 것이 아니라며 물가 경계감을 이어갔다.
국내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순매수하면서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3,192계약 순매수하며 시장 강세를 이끈 바 있어 이날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 여부가 장중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날 예정된 3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도 주목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크게 가져가기 부담스러운 가운데 입찰 이후 헤지성 매물이 출회될 경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고 단기물 금리가 더 많이 올랐다"며 "미국 10년물도 심리적 지지선인 5%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지표물은 4.10%를 찍고 내려와 현재 4%대 초반인데 어느 정도 매수세가 유입될지 봐야 한다"며 "5년물 입찰 이후 헤지성 매도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주말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도 프랑스 재정 우려 등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뉴욕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며 "국내 시장은 지난주 글로벌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입찰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수익률곡선 움직임을 주목하는 가운데 지표보다는 뉴스에 반응하면서 금리의 적정 레벨을 탐색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