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브라질, 금리 인하 스탠스 지속 - 신한證

  • 입력 2026-09-18 08:1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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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8일 "브라질은 기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 인하 스탠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3.75%로 25bp 인하한 가운데 추가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3월 통화정책 조정 시작 후 매 회의마다 25bp 인하를 단행하는 중이다.

이번 회의 성명서를 보면, 8월 대비 포워드 가이던스 기조는 변함없으나 물가 판단이 완화돼 향후 기준금리 인하 기조 유지를 시사했다.

경기 관련해서는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둔화세가 확인되나 여전히 견조하다는 문구를 통해 8월과 유사한 기조를 보였다.

물가는 헤드라인과 근원 물가가 모두 목표 밴드 상단을 하회하며 이전 회의 대비 문구가 완화됐다.

BCB가 공개하는 Focus Survey 전망치도 올해 예상 물가가 5%에서 4.9%대로 하락했다. 다만 2027년 예상 물가는 상승해 기대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잔존한 모습이었다.

고다영 연구원은 "브라질이 금리를 더 내려야 하는 이유는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발 물가 상방 리스크는 제한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22%를 기록해 물가 목표의(1.5~4.5%) 상단을 하회했다.

주거용 전력의 물가 상승기여도가 전월 0.365%p에서 0.196%p로 하락한 점이 주효했다. 이타이푸 수력발전소 보너스와 전년대비 하향된 전기 추가요금 등급(보너스와 별개로 적용, 적색 2단계 → 황색)이 반영됐다.

고 연구원은 "작년 대비 수력발전 여건이 나아졌고 9월 초순 정부가 휘발유 연방세 인하 조치(리터 당 0.63헤알 인하)를 발표한 점을 감안했을 때 지정학적 분쟁이 추가로 격화되지 않는다면 에너지발 물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현 기준금리 레벨 대비 인상기에 진입하기 전 기준금리 레벨은 10.5%로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인하 여력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8~9월 글로벌 장기 금리는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긴축 경계, 재정 리스크로 인해 속등했다. 이에 반해 브라질 10년 금리는 박스권 하단(14.0~14.3%)까지 하락했다. 경기 둔화 흐름 속 시장 친화적으로 인식되는 플라비오 후보의 지지율 상승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현재는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가 필요하다. 현재와 비슷한 2006년 대선 전후 금리 추이를 봤을 때,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지 않는다면 대선 이후 시장금리가 점진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수급 요인에 따른 원화 강세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환손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겠다"면서 "보수적인 환손실 가능성을 감안한 최소 보유기간은 6~9개월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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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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