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낮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4.94%대로 내려섰다.
영란은행(BOE) 국채매각 중단에 따른 길트채 금리 급락과 중동 공급우려 완화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이 미 수익률 전반을 압박했다.
오후 4시 15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8.2bp(1bp=0.01%p) 낮아진 4.941%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6.3bp 내린 4.68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7bp 하락한 5.28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9bp 낮아진 4.795%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에 맞춰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도 내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2.9bp 내린 3.489%를 기록했다.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218%로 8.1bp 하락했다. BOE가 기준금리를 3.75%로 동결하고, 내년 4월까지 보유국채 매각을 중단하기로 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6%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수익률이 동반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다시 개선됐다. 업종별로 반도체 종목들이 이날 상승을 주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14포인트(0.61%) 오른 5만1778.0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85.95포인트(1.14%) 상승한 7637.7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39.87포인트(1.69%) 높아진 2만6418.30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19만6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건 줄었다. 이는 예상치 20만8000건을 밑도는 결과이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8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 환산 기준, 127만5000건으로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이는 예상치 131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5% 하락, 배럴당 101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급차질 우려가 누그러진 영향이 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2센트(0.51%) 하락한 배럴당 101.9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1달러(0.95%) 내린 배럴당 104.82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