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강보합 수준을 기록했다. 예상을 웃돈 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금리인상 기대가 강해지면서 국채 수익률 전반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다만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높아진 99.12에 거래됐다. CPI 발표 후 2년물 수익률이 뛰자 장중 99.368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 금시선물시장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90%에 육박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16% 낮아진 1.1593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0% 오른 1.3523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엔은 0.46% 내린 153.72엔에 거래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하락한 6.708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18%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9% 내외로 동반 상승, 닷새 만에 반등했다. 예상을 웃돈 미국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에 금리인상 기대가 강해졌으나, 중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진정되자 주식시장도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빅테크를 중심으로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19포인트(0.98%) 오른 5만2573.2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65.28포인트(0.86%) 상승한 7656.9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1.31포인트(0.96%) 높아진 2만6333.04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4% 각각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0.2%)를 상회했다. 전년 대비로는 2.4% 상승해 예상치와 동일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4% 하락, 배럴당 100달러 대로 내려섰다. 9거래일 만에 반락한 것이다. 최근 상승 행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 역시 유가를 압박하는 재료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4% 하락한 배럴당 100.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2.8% 내린 배럴당 104.6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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