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10년선물 낙폭 확대…美 바이백 실망·유가 급등 여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1009021206905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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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10년선물 낙폭 확대…美 바이백 실망·유가 급등 여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0일 약세로 출발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에 대한 실망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영향이 국내시장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전 8시58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8틱 하락한 102.96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45틱 급락한 104.6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06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800계약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174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152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3.944%로 전일 대비 2.8bp 상승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417%로 5.4bp 뛰었다. 장기물 금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면서 커브는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미국 재무부가 10~20년 만기 국채 바이백 한도를 기존 20억달러에서 최대 60억달러로 세 배 확대했지만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강화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4.85%를 넘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도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3.4% 상승한 배럴당 101.21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3% 오른 96.0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일단 국고채 3년물 3.90%대에서 저가매수가 얼마나 유입될지가 관심이다. 전날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9,952계약과 10년 선물 2,141계약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개장 직후에도 양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경계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 규모는 마감 기사에서 확인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 재무부 바이백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 금리가 상승했고 유가 상승과 회사채 발행 증가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며 "국내시장도 그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뒤 외국인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년 지표물이 여전히 3.90% 위에서 움직이고 있어 이 레벨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 현 레벨에서 매수세 유입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 오늘도 수급을 체크하면서 움직여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채 바이백 규모에 대한 실망감으로 수익률이 상승한 뉴욕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아 국내시장도 약세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외국인의 비우호적인 수급도 부담"이라며 "국제유가 움직임을 주목하면서 금리 레벨의 상단을 탐색한 뒤 ECB 금리 결정과 미국 물가지표, 바이백 결과 등을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