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26년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 2.50%에서 3.00%로 높였다.
4월에는 중동전쟁으로 물가 상방압력이 높아지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중동사태의 전개와 파급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했다.
5월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압력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 확대,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하면서도 중동사태 관련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7월에는 성장세 강화와 물가의 목표 수준 상회, 금융안정 리스크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2.75%로 25bp 인상했다.
8월에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 오름세 확산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다시 25bp 올려 3.00%로 조정했다.
한은은 향후 수출과 투자 호조가 지속되고 소비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그동안 누적된 비용 압력의 전이와 수요측 압력 증대로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도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불균형 위험을 경계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경기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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