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0 (목)

[채권-마감] 외국인 선물 매도와 달러/원 환율 하락 부딪히며 채권 소폭 약세

  • 입력 2026-09-09 16:3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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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9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9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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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9일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 강세에 힘을 실어줬으나 외국인이 선물을 팔면서 가격을 눌렀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하락한 103.04, 10년 선물은 1틱 떨어진 105.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9,952계약, 10년 선물을 2,14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중개인은 "유가와 미국 금리가 채권에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저가매수와 환율 하락이 채권시장 강세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자 제한적인 약세로 거래가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대비 1.2bp 하락한 3.910%, 국고1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4.401%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제한적 약세...환율 하락 VS 외국인 선물매도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1틱 하락한 103.10, 10년 선물은 1틱 떨어진 105.12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강세룸을 가늠했다.

미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내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하면서 환율 흐름, 외국인 매매 등을 주시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속에 상방 압력을 받았으나, 이번 주 주요 물가지수 발표를 앞둔 터라 상승폭은 제한됐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50bp 상승한 4.7900%, 국채2년물은 3.15bp 상승한 4.3955%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전일 장 후반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와 환율 하락에 기대를 걸었다.

뉴욕 시장에서 WTI 선물이 전장보다 1.7% 오른 배럴당 93.03달러를 기록하는 등 중동 정세 우려도 이어졌지만 채권시장은 저가매수 강도를 체크했다.

시장은 달러/원 환율 하락에 기대면서 장기 구간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무난하게 소화됐다. 이날 6천억원 규모로 실시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는 1조6천780억원이 응찰해 279.7%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4.520%였다.

단기구간 쪽도 통안채 2년물 입찰이 3.805%에 무난하게 소화됐으며, 국고3년 3.90% 레벨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지 확인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전체적으로 외국인 선물 매도 속에 강세 시도도 한계에 부닥쳤다.

저가매수 등 강세시도가 막히면서 국내시장도 미국처럼 제한적인 약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물가지표 등을 대기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미국 금리도 아시아장에서 장중 상승 압력을 채권이 강하게 가기는 부담스러웠다"면서 "하지만 달러/원이 하락하면서 금리가 밀리는 것도 막았다"고 말했다.

■ 코스피 7월 하순 이후 처음으로 7천선 위로 올라...달러/원, 1336원 수준으로 레벨 더 내려

코스피지수는 상승했다.

미국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했지만, 반도체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코스피지수는 97.12P(1.40%) 오른 7,051.6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7월 23일(7,096.89) 이후 처음으로 7천선을 탈환한 것이다.

사우디 정유시설 피격과 미국의 이란 유조선 격침 등으로 유가가 올라 위험자산에 부담을 줬지만, 국내시장은 미국 메모리 주가 급반등에 힘을 얻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30% 오른 1만1,887.86을 기록하면서 4거래일 연속 오르자 국내시장도 반도체 위주로 강세를 트라이했다.

기타법인이 1조 7,807억원, 기관이 9,422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 2,879억원, 4,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18.49P(2.28%) 오른 830.3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269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더 낮췄다.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9.50원 하락한 1,336.10원을 기록했다. 이 시간 기준 환율은 2024년 10월 4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서울시장에서 달러/원은 장 초반 1,336원대로 급락한 뒤 저가 매수 유입으로 오전 한때 1,341.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역외 달러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재차 하락했다.

엔화 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약세 대응 경계가 지속되면서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153엔대로 내려왔다. 달러인덱스도 98선 후반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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