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채권-마감] 월러 연준 이사 도비시 발언...美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장기구간 위주 제한적 강세

  • 입력 2026-09-04 16:3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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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4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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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중장기 구간 위주의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팔고 10년 선물을 사는 흐름 속에 제한적인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3.17,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05.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4,732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선물은 4,068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국 금리가 연이틀 빠지면서 국내시장을 지지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은 전일 예상을 웃돈 강세에 따른 반작용 때문에 추가 강세엔 한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일본 금리 급락, 달러/원 환율 하락, 외국인 10선 매수 등이 국내 채권시장을 지지했으나 특은채·시중은행채 발행에 따른 수급 부담,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으로 적극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구간 위주로 금리 레벨을 약간 낮췄다"고 덧붙였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0.2bp 오른 3.884%, 국고10년물 26-6호 금리는 0.6bp 떨어진 4.361%를 기록했다.

■ 보합권 흐름에서 장기물 위주 강세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보합인 103.14, 10년 선물은 4틱 떨어진 105.16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강세를 트라이했다.

미국채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지만 국내시장은 전일 상당폭 강세를 보인 탓에 이날 추가 강세엔 조심스러웠다.

전날 큰폭의 3년 선물 매수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매도 우위로 나왔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월러 이사는 최근 지표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향후 발표되는 지표에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정책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쪽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러 발언 이후 금융시장이 반영하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50% 안팎까지 낮아졌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10bp 하락한 4.7690%, 국채2년물 수익률은 3.60bp 하락한 4.3425%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오전 중 강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금리가 연이틀 하락했지만,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도 전환한 데다 미국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적극적인 포지션 구축을 제약했다.

은행채 발행 물량도 많아 전체적으로 시장을 교착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힘을 실어줬다. 환율도 1,350원선까지 내려가면서 채권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단기선물을 매도했지만 장기선물은 매수하면서 10년 선물을 상승폭을 20틱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 월러 도비시한 발언에 국내 주가지수도 속등...달러/원, 1350원으로 속락


코스피 지수는 1.5% 이상 상승했다.

미국 금리가 연이틀 하락하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뛰자 국내 주가도 뛰었다.

연준 월러 이사의 도비시한 발언으로 미국 기술주들이 뛰자 코스피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간밤 S&P500은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을 기록했다. 한 달 만에 최대 상승 폭이었다. 나스닥은 366.23포인트(1.40%) 높아진 2만6584.06을 나타냈다.

뉴욕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아 코스피는 장중 6,700대 중반까지 뛰기도 했다.

코스피는 107.73p(1.64%) 오른 6,687.2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039억원, 기관은 1조 6,69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가운데 기타법인은 1조 5,74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23.29p(2.95%) 급등한 813.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624억원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달러선물 매도에 1,350원선까지 내려왔다.

장 초반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점 매수와 역외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1,359원대까지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 달러 매도 우위의 수급이 강화됐다.

하지만 국내 주가 급등과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인 1,359.30원보다 8.90원 내린 1,350.4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6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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