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1% 하락했다.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인덱스는 압박을 받았다. 미 지난달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금리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 역시 주목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낮아진 99.55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03% 내린 1.15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19% 하락한 1.3491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 대비 대폭 강해졌다. 달러/엔은 0.96% 낮아진 158.64엔에 거래됐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매파적 발언이 엔화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날 앞서 우에다 총리는 “물가 상방위험을 염두에 두고 금리를 결정하겠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내린 6.717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5%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이하로 동반 상승,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 급등세가 진정된 가운데, 최근 급락한 종목들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9월 금리인상 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점이 주목을 받았다. 업종별로 반도체 종목들이 대체로 좋은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5.07포인트(0.56%) 오른 5만3061.9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5.13포인트(0.46%) 상승한 7666.60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8.05포인트(0.45%) 전진한 2만6217.83을 나타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고용이 전월보다 3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치이자 예상치(+4만7000명)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두 달에 걸쳐 미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센터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고 베이지북은 평가했다. 또한 베이지북은 “고용이 아주 약간 늘었고, 물가는 대체로 적당하게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무적 흐름"이라며 “천천히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9% 상승, 배럴당 91달러 대로 올라섰다. 지난 7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교전을 재개한 가운데,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04% 상승한 배럴당 95.6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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