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美금리·유가 상승에 약세 출발…30년물 입찰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10901470664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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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美금리·유가 상승에 약세 출발…30년물 입찰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일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장기물의 약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가운데 시장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외국인 국채선물 매매를 주시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8시5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6틱 하락한 103.17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7틱 내린 105.22를 나타냈다.
장 초반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70계약가량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270계약가량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0bp 오른 4.7520%, 30년물 금리는 3.75bp 상승한 5.2420%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반면 2년물 금리는 0.20bp 오른 4.3455%에 그쳤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단기물 금리가 크게 상승한 이후 이날은 유가 상승에 민감한 장기물 쪽으로 약세 압력이 집중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한 달여 만에 다시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 오른 배럴당 85.76달러, 브렌트유는 2.7% 상승한 90.49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날 2조5천억원 규모로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장기·초장기 구간의 방향을 좌우할 주요 수급 변수로 꼽힌다. 전일에는 국고채 2년물 3조1천억원 입찰에 7조6천650억원이 응찰해 247.3%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779%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유가가 상승하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올랐고, 국내 시장도 그 영향으로 약세 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고채 30년 26-8호는 신규물이고 기존 발행잔액도 1조4천억원에 불과한 만큼 2조5천억원 규모 입찰은 강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낙찰 이후 10년 국채선물 움직임과 외국인 수급을 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고채 3년 지표물은 3.85% 수준에서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봐야 한다"며 "금리가 다시 3.90% 부근까지 올라갈 경우 매수세가 어느 정도 유입되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중동의 군사적 긴장 재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과 잭슨홀 여진이 이어지면서 뉴욕 국채시장이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은 전일 2년물 입찰을 소화하면서 일드커브가 일부 평탄화됐고 월말 외국인의 현물 매수도 나타났다"며 "오늘은 초장기물 입찰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금리 레벨의 추가 상승 여지와 커브 변화 추이까지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